그보다는 오히려 선전 선동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권력층에 추호의 의심도 품지 않으며,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구조적 결함에 집중하고 있다. 어떤 체제가 더 나쁜지 따지기보다는, 소수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를 착취하고 억압하는 시스템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잘못되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점이 꽤 흥미로운 대목인데, 비평가가가 받은 홍보물에는 이 영화를 “공산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오웰의 경고를 완벽히 구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본 영화의 실상은 그 홍보 문구와는 전혀 딴판이었다.1‘Animal Farm’ 2026: An oversimplified, yet entertaining, adaptation of the Orwell classic
아직 영화를 못 봤지만, 일부러 오해되고 불충분하게 재현되는 데에 있어서 악명높은 작품이라, 비평만 읽어도, “양쪽 다 더 나쁘다”라는 문법적 모순을 내포한 스탈린식 아포리즘이 떠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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