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M 대학교의 마틴 피터슨 교수는 플라톤의 《향연》의 일부를 ‘철학 111’ 과정에서 가르칠 계획이었으나, 대학의 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해당 내용을 제외하거나 다른 과목으로 재배정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1“Plato is latest casualty in Texas A&M crusade against LGBTQ+ course content“ 운영위가 문제 삼은 내용은 아리스토파네스가 성적 차이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인간이 본래 둘이 붙어 있던 완벽한 존재였으나 신에 의해 반으로 쪼개졌다는 ‘원형 인간 신화’를 통해 사랑을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열망’으로 정의한다. 이 신화가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통일성을 찾는 파편화된 신체라는 LGBT+ , 특히 트렌스젠더 주제와 너무 가깝다고 간주한 것이다. 피터슨 교수는 피해자는 자신이 아니라 학생들이라고 말한다. “인종과 젠더 이데올로기”였던 강의 제목은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로 변경되었다. 그는 개탄한다. “플라톤을 가르칠 수 없다면, 철학과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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