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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The Body

하니프 쿠레이시의 <바디>를 읽는 내내 <서브스턴스>가 떠올랐다. 늙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새삼 깨닫고 자신의 유한성으로 회귀하려던 애덤의 선택, 소멸을 거부하고 끝까지 분열을 봉합하려던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선택,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 비판의 결에서 읽히면서도, 하나는 하드보일드 멜랑콜리로, 다른 하나는 바디호러의 카타르시스로 해체되는 그 차이와 유비가 재밌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