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via: The Brown Bunny (2003)

Brown Bunny - 2003
영화는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재미있는 일화가 많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가 ‘깐느 역사상 최악의 영화’로 혹평하자, 빈센트 갈로는 이버트를 ‘노예상인 체형의 살찐 돼지’라 부르며 분노했다고 한다. 이버트는 윈스톤 처칠의 말을 빌어 ‘나는 뚱뚱하긴 하지만 언젠가는 날씬해 질 수 있다. 하지만 갈로 씨는 여전히 <The Brown Bunny>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갈로가 이버트의 결장(colon)을 저주하는 욕설을 하자, 이버트는 ‘차라리 결장 검사를 받는 게 이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일갈했다. 이버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이 영화가 깐느에 입성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클로에 세비그니(Chloë Sevigny)는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지루한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펠라티오 장면이 속임수가 아니라고 자랑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감독이자 주연이었던 빈센트 갈로(Vincent Gallo)가 모든 스텝을 내보내고 세비그니와 단둘이 이 장면을 연기했으며, 카메라가 이를 멀리서 망원 촬영했다고 한다. 그 장면이 속임수가 아니라는 사실이 왜 그리 중요했는지는 솔직히 납득하기 힘들다.
또 2004년 7월 31일, 선셋대로의 빌보드에 이 펠라티오 장면을 흐릿하게 묘사한 광고판을 걸었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8월 5일 내려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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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 words: Google == to dribble goo??

Google
1. v, to dribble goo; eg, “When surfing for porn he began to google”; related term: googlewhack.
2. the only friend this website has; Google is a trademark of Google, Inc.
[from The Devil's Dictionary X]
1번째 정의는 ‘(성적으로) 흥분하다’ 정도의 의미 같은데 왜 구글의 정의가 저렇게 되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 또 왜 googlewhack이 관련어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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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holic: 좌변기 적응훈련

퇴근 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고양이 화장실 청소다. 스쿱으로 모래를 헤집어서 감자와 맛동산을 캐고 있자면 동거묘들은 자기가 꼭꼭 숨겨두었던 응가가 비닐봉투에 옮겨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다. 제대로 일을 하는지 감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변을 모두 캐내고 새 모래를 뿌린 후 지붕을 씌울라치면 누구랄 것도 없이 약삭빠른 놈이 폴짝 뛰어들어 발자국을 찍는다. 이제 화장실 청소 끝났으니 맛있는 거나 내 놓으라는 신호다.
영화 <Meet the Parents (2000)>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애지중지하는 고양이 ‘징크스’는 사람이 사용하는 좌변기를 쓸 줄 알고 심지어 물도 내릴 줄 아는 걸로 나온다. 영화에나 나오는 얘기만은 아니다. 3~4개월 정도 노력하면 좌변기에 적응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토미와 어구리도 3개월 정도 적응기를 거쳐 작년 11월 정도부터 얼마 전까지 나와 같은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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