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holic: 한겨레21 - 고양이와 비둘기에 관한 진실
우리는 여전히 학대받아요. 경기도에는 우리를 잡는 사람들이 있어요. 두 부류인데, 하나는 ‘천사’이고 다른 하나는 ‘악마’예요. 천사들은 우리를 잡아 집 고양이들만 갈 수 있는 고급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밥도 주고 신체검사해서 제자리로 돌려보내요. 물론 불임수술을 시켜서 좀 껄쩍지근하지만요. 그래도 요즈음에는 우리 고양이들도 불임수술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요. 양질의 먹이는 한정됐는데 인구를 조절하지 않으면 맬서스 말대로 우리는 다 병들어 죽을 거예요.-- “고양이와 비둘기에 관한 진실”
지난 해 시프러스의 한 무덤에서 어린아이와 함께 묻힌 고양이의 유골이 발견됨으로써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한 역사는 적어도 9,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Bastet’ 여신의 화신으로 숭상받았고, 북유럽에서는 미(美)와 사랑의 여신 Freya의 마차를 끌었던 고양이. 그들의 수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세에는 마녀의 화신, 또는 종복으로 매도되어 대량 학살극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심지어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어떤 교황은 흑사병의 원흉으로 고양이를 지목하기까지 했다. 오늘날 고양이의 수난을 초래한 인간은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이라기 보다는 합리성의 가면을 쓴 인간들이란 점에서 성격이 더 복잡하다. 고양이는 자신을 거세하는 인간에게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임수술 사업을 벌인다고 해도 배회 고양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지는 못한다. 길 잃은 고양이가 거듭 생겨나고, 본능 때문에 집 고양이들의 한밤의 ‘외도’도 계속되기 때문이다. 되레 TNR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건 주민들이 자신을 둘러싼 도시 생태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데 있다. 귀 끝에 중성 표식을 하고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보면서, 그 부자연스러움이 인간의 과소비와 무책임으로 인한 결과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중성화, 인간과 고양이의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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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허드형과 나와의 관계과 말이에요.
술먹고 들어오니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챠우챠우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쓰고 막아보려 하지만 너의 목소리는 듣고 싶지가 않은데, 계속들려....
얼마나 화가 날까......
아무리 막아보려 했는데.... 이긍
우리 오랜 만이죠?
틈나면 연락줘요^^